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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두 번째 산 1회차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 The Second Mountain) 1. 책과 저자 1) 총평 인생의 방향을 크게 고민하고 있는 시기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 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던 나날을 보낸다. '두번째 산'의 목차를 보면 '산'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 후 직업에 대하여, 결혼에 대하여, 종교와 철학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공동체에 대하여 라고 정리되어 있다. 한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주제들이 마치 '이 다음 단계는 여기란다 ~' 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작가와는 살아온 환경도, 가치관도 다르기에 모든 경우을 내 삶에 대입할 수는 없지만, 독자로 하여금 한 챕터, 한 챕터 읽을 때마다 책을 덮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2) 저자 소개 한글로 데이비드 브룩스를 검색하면 커리어 위주의 경력만 나오기 때문에 영..
[북리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1회차 (Freedom from the Known -J.Krishnamurti) 1. 책과 저자 1) 총평 2002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지만, 저자는 1890~1900년대를 살았던 인물이다. 2세기 전 사람이 썼음에도 2021년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관통하는 것을 보면. 몇 십년 뒤에는 논어나 채근담등과 같은 고전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도 모르겠다. 지식을 축적하고 사람들과의 공통된 대화주제를 갖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던 내게 "정신차려!"하며 돌멩이를 던지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하며 기꺼이 빌려주신 분에게도 총평을 빌려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2) 저자 소개 저자는 인도의 바라문 가문에서 출생했기 때문에 다른 계층들에 비해 부유하고 풍족한 생활을 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10형제들 가운데 질병과 기근으로 저자를 ..
[북리뷰]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1회차 (SIDDHARTHA - Hermann Hesse) 1. 책과 저자 1) 총평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것은 정말 우연한 일이다. '시(詩)'를 읽는 것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 라는 근거없는 이야기에 넘어갔더랬다. 그길로 교보문고로 달려가 헤르만 헤세 시집을 찾던 도중, 벨벳으로 된 독특한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다. (나는 불자라 어쩔 수 없나보다.) 책 제목을 보고 '이게 뭐야?' 하는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쳐보았다. 그래서 결국 저자는 헤르만 헤세고, 그가 불교철학에 이렇게나 지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당시 독일인들은 어떤 반응이었을지 몹시 궁금해졌다. 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와 그의 친구 (역시 브라만) '고빈다'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였고, 싯다르타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며 그를 선망하는 고빈다의 여정을..
[북리뷰]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 조앤 치티스터(Joan D. Chittister) 1. 책과 저자 1) 총평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망설임 없이 고를 때가 있는 반면, 어느게 더 나은 것 일지 끊임없이 저울질하고 고민하는 순간들이 대부분이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많은 것들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자신만의 한계에 갇혀 내리는 경우도 많다. 당초 거창한 계획과는 달리 뜻하지 않게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일이 100% 계획한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도착지에 다다르게 되는 일들도 있다. 그렇기에 선택을 내림에 있어서 지나치게 많이 고려할 필요도, 또한 지나간 선택을 후회할 필요도 없이, 그 것은 그 때 내려진 이유가 있었으며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 나는 선택으로 인한 경험의 누적이라고 말해준다고, 사람이 아닌 경험의 유기체라고 정의하고 싶다. 무엇이든 잘 풀려서 걱정인 사람보다,..